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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뫼솔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수상한 장희지 씨제14회 뫼솔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27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종합대상(국회의장상)에는 장희지 씨(서울,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석사 졸업)가 수상했다. 일반부 기악 대상에는 김도훈 씨(경북), 고둥부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에는 유하영 씨(국립전통예술고2)가 가각 영예를 안았다. 한국공연문화예술진흥회 ‘뫼솔’(이사장 송수라)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가야금병창과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 및 저변 확대는 물론, 인재를 양성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행사이다. 대회 종목은 가야금병창과 기악 2개 부문의 경연으로 이뤄졌으며 참가대상은 일반부, 신인부(단체가능), 학생부(초, 중, 고), 초중등부 단체로 각각 나누어 기량을 펼쳐졌다. 일반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국회의장상과 상금 200만원,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150만원, 고등부 종합대상은 교육부장관상과 상금50만원이 수여되며 총50 여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부 문 시상내용 상 격 성 명 소속 및 학교 지역 일반부 종합대상(병창) 국회의장상 장희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석사 졸업 서울 일반부 기악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김도훈 경북 일 반 부 기악 최우수상 전라북도지사상 최세영 서울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김민성 중앙대학원한국음악과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조훈화 전북대학원한국음악학과1 전북 병창 최우수상 전라북도지사상 문수정 경기도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윤예원 추계예술대4 서울시 장 려 상 대회장상 임은비 서울예술대4 서울시 신 인 부 기악 대 상 전주시장상 임정순 전북 최우수상 전주시의회의장상 정수용 전남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현영희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김정상 전남 일반부지도자상 전라북도지사상 지현아 대전 문모두 전북 학생부지도자상 전주시장상 윤 미 서울 박윤희 전북 고등부 종합대상(병창) 교육부장관상 유하영 국립전통예술고2 경기도 고등부 기악대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조윤정 국립전통예술고1 서울 고 등 부 기악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윤혜린 국립전통예술고2 경기도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설현서 경북예술고2 경북 장 려 상 대회장상 김예은 국립국악고1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남윤서 남원국악예술고1 전북 병창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조은미 국립전통예술고3 서울시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설서연 국립전통예술고2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강나경 국립전통예술고3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이예빈 국립전통예술고1 경북 중 등 부 기악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임주하 국립전통예술중2 서울시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홍혜인 국립전통예술중2 경기도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박지우 언북중3 서울시 장 려 상 대회장상 류현주 국립전통예술중3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유승화 신사중3 서울시 병창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김태린 송우중3 경기도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정화영 남평중3 전남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강주혜 상갈중2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김연서 영일중3 경북 장 려 상 대회장상 박규리 포항제철중1 경북 초 등 부 기악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우지윤 직지초6 충북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한예준 함박초6 경기도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김도연 직지초5 충북 장 려 상 대회장상 정아현 현곡초2 경북 장 려 상 대회장상 천예은 문백초6 서울 병창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우지윤 직지초6 충북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문경령 월평초6 전남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김소정 청옥초6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황재이 월평초6 경기도 장 려 상 대회장상 박권희 청옥초6 경기도 기악 초.중단체부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땅끝국악관현악단 해남서초 전님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유승화외2 서울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김승주,박다혜 광주동성중 전남 병창 초.중단체부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김도연외2명 충북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손예린외5명 전북 우 수 상 전북예총회장상 강주은,장보연,신서현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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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처님오신날… 4년 만에 제약없는 봉축법요식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늘 서울 조계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봉행된다,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 법요식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동국대 정각원장 진명스님의 사회로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결계의식과 부처님전에 여섯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명고 명종의식, 관불과 마정수기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의 축원과 불자대상 시상,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봉축사와 대통령 축사, 종정예하 법어,발원문 등이 이어진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인 27일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4년 만에 코로나19의 제약을 받지 않는 형태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개최한다.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포함한 종단 주요 인사와 불교 신도, 타 종교인, 외국인, 사회 각계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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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판소리협회&판소리학회, '제100차 판소리학회학술대회' 공동 주최세계판소리협회(이사장 채수정)는 판소리학회, 국립국악원, 세종 FM, 한밭 TV와 공동 주최로 21일(일) 9시 30분부터 18시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제100차 판소리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국내 최고의 판소리 연구자들의 기조 발표, 기획 발표와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판소리학회의 제100차 학술대회 개최와 판소리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기조 발표는 좌장 유영대(고려대)의 진행으로 최동현(군산대)의 발표 ▲판소리의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선언' 경위와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 임승범(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 판소리의 의미와 가치로 구성되었다. 기획 발표는 좌장 김혜정(경인교대)의 진행으로 조순자(중앙대)의 발표▲UNESCO 2003 협약 이후 한국 무형유산제도 변화와 판소리 전승의 방향성 모색과 문주석(국립국악원)의 토론이 진행되며, 이윤정(한예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판소리의 발전 방향 발표와 배인교(경인교대)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좌장 정충권의 진행 하에 송소라(고려대)의 ▲유네스코 등재 전후 판소리 세계화의 실천 과정과 앞으로의 과제 발표와 강지영(충북대)의 토론, 송미경(한국항공대)의 발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종목지원 사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서유석(경상국립대)의 토론으로 모든 기획 발표를 마친다. 축하 기념공연은 고향임 명창(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과 전인삼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전남대), 유영애 명창(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의 판소리 연창과 고수 박근영(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의 연주로 진행된다. 세계판소리협회 회원 채수정, 민혜성, 오민아, 신정혜 이은희, 윤상미, 유성실, 심윤아, 지현아의 남도민요 연곡을 끝으로 학술대회 행사가 마무리된다. 판소리학회는 1984년 창립 이래 판소리 연구자와 실연자들이 함께 다양하고 깊이 있는 판소리 연구를 진행해 국내 판소리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학술대회 참가는 학술대회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 기념공연은 세종 FM과 한밭 FM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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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난계국악단 '신축음악회' 4월 13일 개최군에 따르면 제68회 난계국악단 정기공연 ‘신춘음악회’를 4월 13일 오후 7시에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신춘음악회는 영동군이 주최, 주관하는 난계국악단 제68회 정기공연이다.공연에는 난계국악단원이 출연하여 90여분간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국악의 멋과 진수를 선보인다.신춘음악회는 소리꾼 남상일의 사회로 진행되며 난계국악단의 국악관현악‘뱃노래’로 문을 연다.이후 민의식(난계국악단 예술감독) 가야금 협주곡 ‘달ᄒᆞ노피곰’, 이승희(영남대 국악전공 교수) 해금협주곡 ‘활의노래’가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남상일(방송인,소리꾼)·지현아(난계국악단 소리꾼) 창과 국악관현악 ‘심청’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 합창과 국악관현악 ‘초인’이 뒤이은다.군 관계자는"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따스한 봄기운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군민의 뜻을 모아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위한 군민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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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전국대회 판소리명창 장원 양혜인씨. 대통령상 수상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에 양혜인(33세·전남 목포) 씨가 차지했다.양혜인 씨는 31일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 후 임을 그리는 대목을 열창해 장원에 올라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6000만 원을 받았다.이날 전주MBC 생방송으로 생중계된 본선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양혜인 씨를 비롯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다.부문별 장원자에게는 ▲국회의장상(무용명인부) ▲국무총리상(농악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민요부, 가야금병창부) ▲전라북도지사상(판소리일반부) ▲전주시장상(무용일반부) ▲문화방송사장상(기악부, 시조부)이 수여됐다. 또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는 지난 30일 진행됐다. 한편 올해 전국대회는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무관객으로 대회를 진행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계획 아래 진행됐다. 다음은 전국대회 부문별 입상자이다. 국회의장상(무용명인부) 김호은, 국무총리상(농악부)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민요부, 가야금병창부) 이덕용·지현아, 전라북도지사상(판소리일반부) 전민권, 전주시장상(무용일반부) 이우영, 문화방송사장상(기악부, 시조부) 송누리영·김화자 학생전국대회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판소리부 박지현, 관악부 이재영, 현악부 김예준, 무용부 박정인 전라북도지사상 민요부 이가현, 가야금병창부 김가현 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농악부 국립예술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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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장 세실극장 가보니…'어디가 객석? 어디가 무대?'극장에 들어섰다. 순간 무대 뒤편에 거대한 거울이 있어 객석을 비춘다고 착각했다. 통상 무대가 있는 공연장 제일 안쪽에 객석들이 배치돼 있어서다. 새롭게 단장한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첫인상이었다.지난 14일 오후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관했다. 개·폐관을 반복하며 46년 역사를 버텨오다 국립정동극장의 품에 안긴 세실극장은 실험적이었다. 어디가 무대이고, 어디가 객석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공연장 가장 안쪽과 바깥쪽에 객석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돼 있었고, 가운데에도 360도 회전하는 의자들이 있었다. 객석의 몇몇 의자에는 '무대'라는 표시가 붙어있어 앉을 수 없었다. 객석 사이사이 작은 단상들과 사다리, 기둥들이 배치됐고, 조명도 전체 천장에 광범위하게 설치됐다.안내원들은 쭈뼛쭈뼛하는 관객들에게 안쪽 자리부터 들어가서 앉으라고 권했다. 마주보는 객석, 가운데 회전 의자에 앉은 관객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안내가 나왔다. "모든 통로가 다 무대이니 통로쪽으로 짐을 두거나 다리를 꼬지 말아달라"는 당부였다.공연이 시작됐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에 처음으로 오르는 '카사노바'다. 영국 대표 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이 원작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으로 주목받아온 임지민 연출이 공연을 이끈다.연극 카사노바는 영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을 회고전을 제안받은 카사노바가 세계를 누비며 회고전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운명의 여자를 찾아 헤매는 내용이다. 아내와 이별한 캐비넷 메이커는 회고전의 쇼케이스 제작을 맡게 된다. 그는 아내가 카사노바 때문에 자신을 떠난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복수를 꿈꾸며 탐정 케이트를 고용한다. 카사노바와 미세스 테넌트(이영숙 분), 캐비넷 메이커(정승길 분), 케이트(이지혜 분) 등 4명의 배우들은 공연장 곳곳에서 연기를 펼쳤다. 배우들은 객석과 객석 사이 통로, 곳곳에 마련된 단상, 비워져있던 의자에서 연기를 이어갔다. 스포트라이트가 옮겨가며 배우가 퇴장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이 이뤄졌다. 공연 내내 배우들과 함께 무대 한복판에 있는 기분이었다.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원래 세실극장은 프로시니엄(무대와 객석을 구분하는 액자 모양의 건축 구조) 형태의 극장이지만 (재단장을 통해)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어졌다"며 "카사노바를 제작한 임지민 연출은 실험적 공연을 즐겨하는 대단한 연출가"라고 극찬했다.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원로 연극배우 이호재는 "이 극장에서 제가 30, 40년 전에 공연을 했다"며 "무대를 보기만 해도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이 이 무대에 서는 것을 꿈으로 생각하고, 관객들은 편안하게 연극을 즐기며 객석을 꽉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했다.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1970~1980년대 국내 소극장 연극 부흥을 이끌었던 유서깊은 곳이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대한성공회 대성당 부속건물로, 소유주는 대한성공회다. 6·10 민주화 선언이 이곳에서 이뤄졌고, 1977년부터 1980년까지는 연극인회관으로 사용됐다.하지만 세실극장은 경영난으로 운영주체가 수차례 바뀌며 위기를 겪었다. 대한성공회와 정동역사재생지역협의체는 국립정동극장에 세실극장 운영을 제안했고, 국립정동극장이 세실극장의 새 운영 주체가 됐다.세실극장은 '국립정동극장 세실'이라는 이름으로 연극·뮤지컬·전통예술·무용 등의 창작 핵심 기지 역할을 맡는다. 김희철 대표는 "국립정동극장 세실은 서울의 한복판 정동에 위치한 유서깊은 극장"이라며 "이제 연극·뮤지컬·전통·무용 분야의 창작 핵심기지이자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암전이 이뤄지고 스포트라이트가 켜지며 주연 배우가 등장했다. 그런데 그 장소가 기자가 앉은 좌석 바로 옆 통로였다. 카사노바(지현준 분)가 바로 옆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카사노바는 모공까지 보이는 가까운 거리에서 객석에 손하트를 날리며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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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연극, 프랑스 현지 달궜다…국립극단 '빛의 제국'2016년에 초연한 국립극단의 연극 '빛의 제국'이 프랑스 4개 도시의 무대에 오른다.12일 국립극단에 따르면 연극 '빛의 제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프랑스 렌과 발랑스, 마르세유, 보비니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공연은 프랑스 브르타뉴 국립극장이 주최했다. 국립극단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프랑스 현지 무대에 올렸다. 한국어로 공연하며 프랑스어 자막이 제공된다. 배우 문소리를 제외하고 지현준 등 초연 당시 한국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의상도 국립극단이 대여료를 받고 현지에 제공했다.이번 투어는 '빛의 제국' 초연의 연출을 맡았던 프랑스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브르타뉴 국립극장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노지시엘 등 프랑스 현지 프로듀서들의 제안으로 2017년에도 국립극장과 공동기획해 브르타뉴 국립극장 등 프랑스 3개 도시를 투어한 바 있다.국립극단 관계자는 "프랑스 현지 공연에 대한 일정 로열티를 받고 계약한 것"이라며 "국립극단의 작품을 해외에서 로열티를 지불하고 사간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빛의 제국'은 2006년에 출간된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이 바탕이다. 2005년 어느 날 아침, 서울로 남파된 스파이 '김기영'에게 모든 것을 정리하고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단 24시간뿐이다. 21년을 북한, 21년을 한국에서 살아온 기영은 두 경계에 걸쳐 무수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초연 당시 6년 만에 연극에 출연한 문소리가 김기영의 아내인 '장마리'를 연기했고, 지현준이 김기영 역을 맡았다. 정승길, 양동탁, 김한, 양영미, 김정훈, 이홍재 등이 출연했다.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프랑스 연극인들이 공동 작업했다. 노지시엘이 이방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분단 현실과 인물간의 관계를 해석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현대작가 발레리 므레장이 각색, 브로드웨이 작품을 정기적으로 작업하는 리카르도 헤르난데스가 무대를 맡았다.서울 공연을 마친 후 그해 5월 프랑스에서도 공연했다. 오를레앙 국립연극센터 살레 앙투안느 비테즈 무대에 올랐고, 티켓 매진 등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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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 대상·남우주연상 '하데스타운', 어떤 내용?'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오는 2월27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하데스타운'의 이번 한국 공연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브로드웨이의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보통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라이선스로 공연되기까지 3~5년 정도 소요되는데, '하데스타운'은 그보다 짧은 2년 만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한국어 공연의 막을 올렸다. 한국 초연은 지난해 9월 개막해 6개월여의 여정 중이다.지난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하데스타운'은 록과 재즈가 뒤섞인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획기적인 연출로 호평받았고, 개막 3개월 만에 열린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음악상 등 총 8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0년에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 '하데스타운', 그리스 신화 현대적으로 재해석...지상·지하세계 교차 무대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로 잘 알려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다. 극은 지상과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교차해 보여준다. 거대한 세계를 상상하게 만드는 신화는 지금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중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손꼽히는 오르페우스가 클럽에서 일하는 가난한 웨이터로 등장한다.그의 노래에 반해 청혼을 받아들이는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우스의 아내, 지하 세계로 가게 된다는 설정만 남아있을 뿐 신화 속 인물과는 조금 다르게 해석된다. 신화 속 에우리디케는 수동적 인물로 그려졌지만, '하데스타운'의 에우리디케는 노래만으로는 가난과 추위를 피할 수 없음을 알고 배를 채울 빵과 몸을 피할 지붕을 얻기 위해 스스로 지하 세계를 선택해 내려간다. ◆박강현, 남우주연상 수상…조형균, 엑소 시우 등 스타 배우 총출동베테랑 배우들이 포진한 '하데스타운'은 제6회 뮤지컬어워즈에서 박강현이 남자 주연상, 김선영이 여자 조연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조형균도 남자 주연상, 박혜나도 여자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무대에는 뮤지컬 스타들도 총출동했다. 절대적 위력을 지닌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이자 봄을 불러올 노래를 만들고 있는 주인공 오르페우스 역에는 뮤지컬 배우 조형균, 박강현과 그룹 '엑소'의 멤버 시우민이 나섰다.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강인하면서 독립적인 영혼의 에우리디케는 김환희와 김수하가 나눠 연기하고, '하데스타운'의 시작과 끝을 알리며 해설자 역할을 하는 헤르메스 역은 최재림과 강홍석이 맡아 극의 분위기를 이끈다.익숙한 여신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장난기 많고 자비롭지만 때론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는 페르세포네 역은 김선영과 박혜나가 맡았다. 지하 광산을 운영하는 지하 세계의 주인이자 왕 하데스는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 등 무게감 있는 배우들이 연기한다. 배우 중 김선영과 김우형은 부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하데스타운'의 브로드웨이 프로듀서들도 지난해 내한해 한국 공연을 관람하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프로듀서 마라 아이작스는 "분명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한국 프로덕션과 한국 배우들만의 접근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톰 커디히도 "'하데스타운'의 첫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높은 명성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직접 방문해 보니 한국 프로덕션이 지닌 능력은 가히 월드 클래스에 가까웠고 우리의 선택에 아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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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개막…11월7일까지 22편 선보인다'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SPAF·스파프)가 오는 11월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JTN 아트홀 1관,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공연축제다. 2001년을 시작으로 올해 21회를 맞았다. 지난 7일 글과무대의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상영으로 대체했다. 올해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에 발맞춰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이번 지향점은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문자 그대로 '무제'다. 주제를 정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표현 방법에 대해 실험하는 22개 작품을 선정했다.14일~1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맥베스'는 문학을 원작으로 만든 공연예술이다. 연출가 강량원, 전방위 음악가 정재일, 배우 지현준이 프로젝트그룹 일다와 함께 2년여간 우란문화재단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맥베스를 도구로 삼아 맥베스의 시대를 잔혹하게 파괴한다.올해 3월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을 통해 쇼케이스로 선보였던 소리꾼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은 14일~1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판소리 합창으로 들려주는 제주도 신화다.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 등 가택신의 내력을 담는다. 1인 전통 양식이 극대화된 판소리의 기존 방식이 아닌, 판소리 합창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오버더떼창: 000'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오는 15일 JTN아트홀 1관에서 무료로 공연되는 한국-스위스 공동창작 프로젝트의 '돌과 판지'는 스위스 예술가 얀 마루시치가 연출한다. 한국 무용 예술가 정채민, 정지혜, 국지인이 각 솔로 작품을 담은 프로젝트다. 생태계보호를 위해 재활용된 소재로만 작업했다.16일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얀 마루시치의 '블랑'은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어떻게 죽고 싶은가?'라는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인 질문과 마주한다.오는 1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뱅 브리제' 역시 마루시치의 작품이다. 시각적, 감각적 무호흡 상태로의 몰입을 표현한 마루시치의 행위예술극이다. 깨진 유리로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근 남성의 모습을 보여준다.오는 15일~1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나는 그가 무겁다'는 극단 몸꼴의 대표인 윤종연 연출의 신작이다. 사회적 관계 안에 위치한 몸과 공간에 지배당하는 몸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녹여낸다.안무가 김보라가 이끄는 아트프로젝트 보라는 오는 16일~1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무악'을 펼친다. 고전적인 움직임의 방법에서 탈피, 다양한 움직임을 시도한다. '춤으로 듣고, 음악으로 보여주는' 콘셉트를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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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오키나와에 연인이 산다’이 책은 각자의 상황에 묶인 두 남녀가 우연한 기회에 인연을 만나 참사랑을 깨달아 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재열 저자의 장편 소설이다. 한국인인 길호는 생애 첫 해외여행을 가는 일본(오키나와)행 비행기 안에서 일본인 여성인 모모코를 만난다. 비행기의 착륙과 함께 아쉬운 작별 후 둘은 길호의 숙소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다. 그렇게 이어진 인연으로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두 사람은 마음을 함께 나누고 채우며 위로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길호는 아내 지현의 유산으로 인한 심경의 변화로 별거와 다름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 가고 있고, 모모코는 남편이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홀연히 떠나버린 슬픈 사연을 안고 있다. 각자의 무거운 사연을 누르고 두 사람은 힘든 여행길을 시작한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뿐만 아니라 나라 이름이 주는 무게감마저 더해진다. 두 사람은 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여러 제약을 이겨내고 사랑을 만들어 간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저자는 좋은 선택을 했더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주체와 객체 사이에 서로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 변수가 생기면 변수의 크기에 상관없이 시각차를 만들어 관계를 잘 이어 나가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게 인생에서 종종 마주하는 어려운 관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를 이 소설을 통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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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 허진 수상코로나19로 인해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공연은 생략됐으며, 19일 예선과 본선 경연은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20일 본선경연은 대면 심사로 치러졌다. 영예의 종합대상(대통령상)은 기악 부문 허진(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원)이 수여했으며 종합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가야금병창·판소리 부문에 지현아(난계국악단 부수석단원)가 수여되었다. 종합대상자에게는 상금과 궁중악기사가 협찬한 상당한 금액의 가야금이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각 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기악에 이관웅(한푸리 가무악 코리아), 가야금병창·판소리에 박혜린(한국예술교육진흥원), 농악에 홍성복(문화그룹‘그루’), 민요에 김무빈(한양대학교 대학원), 전통무용에 이보름(한국체육대학교), 고법에 김정기(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수상하였다.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악인들의 어려운 환경에도 참가해주신 국악인들의 열과 성의에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더 큰 위상으로 발전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더욱 더 발전하는 국악대전을 위해 많은 국악인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국국악대전은 국악인들의 높은 정신을 받들어 혼과 열정을 쏟는 국악인들의 종합대회로 국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수 국악인의 선발 및 등용의 장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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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한마당 행사 개최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김호태)와 (사)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지현스님)가 공동 주관하는 ‘2020년도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한마당’이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한마당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한 해의 문화재보호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상호교류를 위한 행사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9회차를 맞았다. 행사 주요내용으로 ▲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단체 우수활동 사례발표, ▲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우수 성과와 공로 시상, ▲ 축하공연이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최소 참여인원으로 진행되며,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등을 위하여 행사 현장을 추후 온라인(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jdb27OFiLqUIZ7NxLco78Q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는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참여하여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과정 속에서 문화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보호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 특화 문화재지킴이 활동이다. 지역사회 문화재 이해와 문화재 체험교육 참여, 문화재 환경정화 활동, 문화재 안전관리와 문화재 홍보 등에 참여하며 개인 또는 학교·청소년단체 등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올해는 183개 단체에서 7,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청소년들의 역사문화와 문화재 이해를 높이고 문화재보호 활동의 자발적 참여와 성숙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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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움, 관객도움, ‘아리랑고개 함께 넘었다’'고개를 넘는다'는 노랫말이 '고난을 극복한다'라는 의미임을 되살려 '아리랑으로 ‘코로나 19’ 상황을 이겨내자'는 취지의 문경새재아리랑제가 6월 13일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3 회째를 맞은 이번 새재아리랑 축제는 ‘코로나19’로 실내 집회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첫 야외형 공연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아리랑 전문가 김연갑 아리랑학교교장과 문경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규랑 양의 공동사회로 새재를 찾은 관람객 수백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 3시 55분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최 측은 아리랑을 최초로 서양식 악보로 채보한 호머 헐버트(Homer Hulbert)박사에게 헌정하는 '헐버트 아리랑' 합창을 시작으로, '삼대목' 고유제, 땅밟기 플래시 몹 등 식전행사를 비롯해 본행사를 '맞이', '함께', '보냄' 등 3개의 무대로 나누어 모두 4개의 소주제로 진행함으로써 관객의 집중력을 높였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 와 통일앙상블(음악감독 윤은화), 주흘무용단(단장 황금순) 그리고 문경문화원 풍물단(단장 함수호) 등이 펼친 다채로운 공연은 관객들을 고양시켰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유학중인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예술인들이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초대가수인 '청년가객' 조명섭이 '추풍령 고개'와 '울고 넘는 박달재' 등 고개를 소재로 한 가요로 축하무대를 가졌고, '피날레 가수' 지현이 '아름다운 강산'을 불러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축제는 통일앙상블이 공연한 '문경아리랑 판타지'에 이어 전 출연진의 아리랑 합창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가사짓기기와 경창대회도 병행, 농바우 합창단 장원 한편 공연과 병행한 문경아리랑 경창과 가사짓기 대회는 농암면 농바우 합창단과 윤대순 씨가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지난 13년 간 주관해 온 새재아리랑 축제는 그동안 노랫말에 등장하는 ‘아리랑 고개’가 문경새재임을 확인함으로써 새재아리랑의 역사적 위상을 계승하고, 문경인들의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왔다. 주최 측은 새재아리랑이 "토속 아라리를 보편적 아리랑으로 변혁시켰을 뿐 아니라, 이를 민족의 발자취를 따라 나라 안팎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해왔다.”라고 했다. 주최 측은 이 축제를 매개로 "산과 고개의 정서를 공유하는 동북아시아 한자권(漢字圈) 예술인이 아리랑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라고 자부했다. 올해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함께 모여 춤과 노래로 액을 풀어냈던 고대의 ‘영고동맹무천‘ 유습 재현 의례를 현대화 해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의 피로감을 해소한다는 소임을 담음으로써 축제의 의의를 더했다. 인사말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을 고난과 역경 극복의 새로운 전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문경 단산 일대에 아리랑의 모든 것을 담아낼 '아리랑 기념관'을 금년 내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이자 의원은 "역사 속에서 사라진 신라의 민요집 삼대목(三代目)을 재현한 ‘서예로 담은 아리랑 1만 수’를 만나 순수 한글로 편찬한 곳이 문경시임을 알리고 싶다.”라고 자부했다.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은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와 "할미성 꼭대기에 진을 치고 왜병정 오기를 기다린다.” 등을 거론하며 아리랑의 역사를 기술한 최초의 기록에 ‘문경새재’가 등장함을 강조했다. 문경문화원과 문경시는 이번 문경새재아리랑제를 통해 "타지역 아리랑 관련 행사와 변별력을 보였다.” "전형적인 아리랑 축제로 확립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리랑 도시’로서의 문경의 인지도를 높여 관광자원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축제의 성과를 표현했다. 객석을 지킨 서울에서 온 한 전문가는 "옥에 티도 보였으나 주제에 동의해 의미있게 보았다.”고 평했다. 이 평가는 많은 출연진과 다국어 통역의 곤란으로 진행이 다소 거칠었음을 지적한 것으로 야외공연과 짜여진 시간에 마쳐야 하는 생중계의 한계도 겹친듯하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의 성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유튜브 채널(문경시/국악신문TV)에 의한 실시간 중계방송 사실이다. 여러 기술적 어려움에도 성공적이었다. 다른 지역 대형행사에 벤치마킹이 될 가능성이 보였다. 문경: 안상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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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현의 '아름다운 강산 홈런 예감대형행사 휘날레 전문 가수 지현이 또 ‘아름다운 강산'으로 홈런을 장식할 것으로 예감된다. 지현은 금년 들어 대형 공연으로는 첫 행사로 볼 수 있는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트로트 가수 조명섭과 함께 초청을 받았다 출연자들이 많은 탓인지 비교적 늦은 8시에 드레스 리허설클 마쳤다 2006년 앨범 ‘눈물아'(예당)률 발매한 이후 활동해 온 지현찌는 예상대로 휘날레를 장식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을 지나가던 일부 관광객들 사이에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자 '휘날레 가수 값을 했다'고 호평했다.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두 개의 유튜브 채널 ‘문경시'와 ‘국악신문TV 에서 중계방송을 한다. 참가하지 못하는 팬들은 위의 유튜브에 접속하여 공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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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5월 8일(목) ~ 9일(금)>‘전주대사습‘ - 수상자 명단 - ꁯ 판소리 명창 부문 장관상 / 송재영 차 상 / 권하경 차 하 / 허은선 참 방 / 김미정 장 려 / 주소연 ꁯ 농악부문 장 원 / 중앙타악연희단 차 상 / 남사당 풍물패 차 하 / 구미 문화원 농악단 참 방 / 김제덕암 풍물단 장 려 / 놀이패 우리마당 ꁯ 무 용 부문 장 원 / 정영수 차 상 / 장순향 차 하 / 강유선 참 방 / 손혜영 장 려 / 최경희 ꁯ 기 악 부문 장 원 / 금용웅 차 상 / 신현식 차 하 / 김종환 참 방 / 서정곤 장 려 / 홍세린 ꁯ 가야금 병창 부문 장 원 / 서영희 차 상 / 박현진 차 하 / 이봉순 참 방 / 박혜진 장 려 / 윤지원 ꁯ 민 요 부문 장 원 / 김점순 차 상 / 김명순 차 하 / 조옥란 참 방 / 최미희 장 려 / 최정분 ꁯ 시 조 부문 장 원 / 이미화 차 상 / 엄장섭 차 하 / 지현주 참 방 / 박봉금 장 려 / 양동규 ꁯ 판소라 일반 부문 장 원 / 문명숙 차 상 / 신정혜 차 하 / 이연정 참 방 / 김대일 장 려 / 최진희 ꁯ 궁 도 부문 장 원 / 박예업, 신용식 차 상 / 김영식, 김치영 차 하 / 정운섭, 유진성 참 방 / 하기철, 김만환, 이지형, 김세곤 장 려 / 백정수, 황시얼, 노일국,양성렬, 이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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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음악회 - 지현정 해금독주회 “산...타다” 11. 26기간 : 2009년 11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달오름극장 주최 : 국립국악관현악단 관람료 : 전석 2만원 문의 : 02) 2280-4114 ● 공연내용 사랑방음악회 - 지현정 해금독주회 “산...타다” 1. 별곡(別曲) 별곡이라는 독립된 곡은 우리음악에 없다. 이 곡명은 정상적으로 연주하는 영산회상 - ‘영산회상(靈山會相)’은 상령산(上靈山)에서부터 군악(軍樂)까지 모두 아홉곡을 순서에 따라 연주하는 모음곡을 순서대로 연주하지 않고, 도드리(밑도드리,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를 곁글여 여러 가지로 곡의 구성을 달리하여 연주하는 별도의 곡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늘 연주될 별곡은 웃도드리-돌장-삼현도드리4장-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계면가락도드리-양청도드리-우조가락도드리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해금:지현정 / 거문고:김성미 / 피리:최훈정 / 장구:연제호 ◆ 축하공연 - “무정(巫情)” 사물광대 2. 지영희류 해금산조(긴산조)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1962년에 최초로 만들어져 수차례의 수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오늘날 지영희류 긴산조라 불리는 해금산조는 지영희 선생께서 1974년 하와이로 떠나신 후 기존 해금산조를 크게 보강하여 완성하신 것이다. 지영희의 해금가락은 경기음악의 밝음과 소박함 그리고 부드러움을 두루 수용하고 있고, 특히 경드림이나 경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기가락의 선율은 다른 악기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지영희만의 아기자기한 멋을 지니고 있다. 장단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로 구성되는데 거문고산조의 엇모리, 가야금산조의 휘모리 장단이 악기별 산조의 특징이라면,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굿거리 장단이 연주기교가 매우 섬세하고 굴곡이 많아 특징적이라 할 수 있겠다. 해금:지현정 / 장단:박천지 ○ 지현정 -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관현악과 졸업 -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재학중 -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 신라문화제 전국국악대제전 경연대회 입상 - 정읍사문화제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입상 - 제21회 신악회 창작음악회 연주 - 2006 APEC 베트남 개최 성공기원 콘서트 해금 협연 - 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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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쟁연구회 제6회 정기연주회 "牙箏新樂Ⅰ"일 시 : 2008 년 12 월 11 일 (목) 19 시 30 분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문 의 : 019- 254-2270 한국아쟁연구회는..... 아쟁전문 연주자들의 전통음악집단이다. 아쟁에 관련된 전문화된 음악을 모색하며 전통의 올바른 계승을 위해 나아가 세계적인 '아쟁의 입지'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아쟁음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아쟁과 관련된 창작곡의 합류로 아쟁의 무궁무진한 음악세계를 찾아보고자 한다. 프로그램 1. 비원(秘苑)의 꿈 | 선율구성 : 김한승, 편곡 : 김용호(초연) 소아쟁 : 고기은(용인대 3), 지현미(용인대 3) 대아쟁1 : 조 결(한예종 4), 이상규(용인대 1) / 대아쟁2 : 이은지(한예종 2), 장진아(한예종 2) 한국의 정원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한국적인 특색을 잘 갖추고 있는 비원은 창경궁의 후원으로 국왕의 연회장소로 많이 사용되었던 곳이다. 나라의 안녕과 국왕의 무병장수의 기원이 있었던 곳으로 南종묘 東창경궁 그 위쪽으로는 국가 대제를 생각하게 하는 성균관이 있다. 이렇게 중요한 곳에서 선왕들은 무엇을 바라며 꿈을 꾸었을까? 아마 우리모두가 바라는 '국태민안' '태평성대' '상신성인' 이지 않았을까? .... 우리 선왕들의 무병징수를 기원했던 수연장지곡을 아쟁 3중주로 구성 편곡하였다. 또한 아쟁 대금과 비파의 선율을 다시금 아쟁3중주에 맞춰 다시 각색하였다. 2. 왕래(往來) | 작곡 : 김만석(위촉 공연) 소아쟁 : 구은심(대구시립국악단 수석) 대아쟁1 : 권혜영(대구시립국악단 단원) / 대아쟁2 : 서은애(대구시립국악단 단원) 우리음악에서 대아쟁과 소아쟁의 역활은 많은 차이가 있다. 정악을 바탕으로 연주되었단 '대아쟁' 산조 아쟁이라 불리는 작은 아쟁은 창극의 등장과 함께 하고 있다.서로 다른 음악을 바탕으로 쓰여진 두 악기는 현재 창작음악에서는 일반적으로 같은 파트의 악기로 여겨지고 있다. 이렇듯 서로 다른 두 악기의 왕래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소통을 표현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3. 아라聲(바다소리) | 작곡 : 조원행(위촉 초연) 소아쟁1 : 여미순(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 소아쟁2 : 최병숙(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소아쟁3 : 박기영(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 소아쟁4 : 허유성(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대아쟁1 : 서보람(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 대아쟁2 : 권희정(국립전통예술학교 강사) 타악1 : 성지은(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 타악2 : 이승호(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소아쟁 협주곡2번 아리성을 아쟁중주곡으로 재구성하였다. 거대하고 경의스런 자연의 섭리. 그레 순응하는 우리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자연의 소리인 아쟁을 통해 대자연을 노래하고자 하였다. 애잔한 느낌 때론 거친파도와 같은 바라의 소리를 아쟁의 앙상불에 담아본다. 4. 다가사후(多佳射帿) | 작곡 : 백성기(위촉 초연) 소아쟁 : 김갑수(전북도립관현악단 단원) 대아쟁1 : 강택홍(전북도립관현악단 단원) / 대아쟁2 : 박인정(전북도립관현악단 단원) 전주팔경 中의 하나인'다가시후'는 무관 한량들이 호연지기를 겨누는 오시관중의 초전인 과녁판을 겨누고 쏘아대는 일대장관의 풍경을 집약하여 부각시켜 경관이다. 이 곡은 부로들의 인용담을 배경으로 다가시후의 옛 풍취를 각 아쟁의 특성과 기법을 활용하여 묘사한 곡이다. 5. 아쟁 도스라기| 작곡 : 이해식(위촉 초연) 대아쟁 독주 : 이화연(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 도스라기는 추스리다 다스리다(다스름)와 같은 옛 의미다. 활로 줄을 타면서 동시에 줄을 뜯고 활을 눌러 긁어서 이분음을 구분할 수 있다. 개나리 활대가 아쟁을 충분히 추스리고 도드릴 수 있어서다. '아쟁 도스라기'는 영남 사람들의 시끄러운 논리와 구수한 생활 억양과 아쟁소리처럼 깔깔한 성품이 후명풍을 이룬다. 6. 공명(共鳴) | 작곡 : 박종선, 편곡 : 김영길(초연) 소아쟁1 : 박혜림(이화여대 4), 김애리(한예종 4), 손수현(이화여대 3) 소아쟁2 : 백보산(추계예술대 4), 신진영(서울대 4), 최원아(서울대 3) 중아쟁 : 김주현(이화여대 3) / 장구 : 성지은(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제목 그대로 '같이운다' '같이울린다' 등의 의미이다. 각기 두 part의 아쟁으로 때로는 독주로 때로는 함주로 만나고 헤어지면서 어우러지는 시나의 형식을 취하였다. 전반적인 선율은 박종선 流 아쟁산조에 근간을 두고 그 선율은 도우면서 서로 화합하는 합주 형태로 재 구성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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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전주세계소리축제 - 전국대학창극축제 '전남대학교' 10월 8일일시 : 2007년 10월 8일 오후 7시 장소 : 한벽극장 문의 : 063-280-3326 ㆍ총 연출: 전인삼 ㆍ연출: 권하경 ㆍ작창: 주소연 ㆍ무용: 최지선 ㆍ연기지도: 김현정 ㆍ조연출: 양재남 ㆍ진행: 김준철, 김성환, 박무성, 김성환 ㆍ의상담당: 강나루, 배소영, 조하나, 전형정, 한나리 ㆍ소품담당: 소충섭, 박준호, 윤영백 ㆍ어사: 소충섭 춘향: 주현주 월매: 이수향 변사또: 김준철 ㆍ향단: 조아람 방자: 김성환 허봉사: 봉선화 운봉: 박준호 ㆍ곡성: 윤영백 구례: 김성환 수농부: 박준호 춘삼: 김준철 ㆍ인월댁: 임공주 언년이: 정아름 옥사정: 이세헌 ㆍ농부들 : 윤영백, 양재남, 박무성, 이세헌, 최선미, 박해라, 백시연, 봉선화, 이루리, 지나희, 정지현, 김지혜, 이유진, 이은영, 강나루 ㆍ역졸/서리 : 박준호, 윤영백, 김준철, 양재남, 박무성, 이세헌, 이기쁨, 강나루, 송란, 김효선, 김주연, 김수현, 강세희, 이가진, 백가림, 남궁남조 ㆍ기생: 정지영, 김가현, 장하다, 이유진, 지현아, 이은영 ㆍ사령: 강나루, 김주연 ㆍ합창: 김서영, 김현정, 김혜리, 박지혜, 배소영, 송은영, 안대우, 조하나, 최인경, 최희진, 김미한, 김아연, 김혜인, 박보란, 박아름, 윤가영, 이래경, 서희선, 전현정, 한나리 *춘향전 ‘왔구나, 우리 사위 왔네’*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가장 예술성이 높은 마당으로 꼽힌다 이번 ‘전남대학교 창극단’에서 선보일 무대는 서리역졸부터 암행어사가 출두하여 춘향과 상봉하는 막까지이다. 이 공연은 ‘전남대학교 창극단’에서 3년에 걸쳐진 완판 창극으로 이번 무대에 올릴 부분은 극중 인물들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남대 창극단’에서 3년에 걸친 완판 창극으로써 마지막 부분에 해당한다. ‘농부막’, ‘어사 출도막’등 많은 출연진이 호흡을 맞추는 부분으로써 춘향가중 백미로 꼽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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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의 밤 " 1월 26일부제목 :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공연 주 최 :국립국악관현악단 일 시 : 2007년 01월 26일 7:30pm 문 의 : 02)2280-4115~6 장 소 : 별오름극장 1월26일(금)- “현악의 밤”으로 가야금과 해금의 중주곡들과 국악실내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의 시작은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예술감독의 곡인 “침향무”를 9명의 가야금 단원들이 중주로 선보인다. 이국적이면서도 화려한 분산화음이 돋보이는 곡으로서 어떤 느낌으로 표현될지 기대가 되는 곡이다. 해금중주로는 일렉트릭 기타와 신디사이저의 선율과 해금의 음색이 어울리는 “산원소매”(황호준 곡)와 해금잽이들의 프로로 향한 혹독한 노력의 과정을 소재로 저음해금의 안정감 있는 음색과 해금의 발랄한 음색이 어울려 씩씩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잽이들의 행진”(박범훈 곡), 이렇게 두곡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5년 국립극장 창작공모 실내악 부문에 당선된 열곡의 실내악곡 중 엄선한 3곡도 연주된다. 공모를 통해 많은 창작곡을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무대에서 연주해야만 공모와 창작의 의미가 실현되기에 특별히 기획한 것이다. 2월23일(금)- 올려지는 “관악의 밤”은 정악곡인 “수제천”으로 첫 무대를 연다. 관악기들이 펼쳐내는 역동성과 함께 궁중음악 특유의 영롱함과 섬세함을 느껴 볼 수 있는 곡이다. 두 번째 곡인 “단소산조”는 본인이 직접 단소개량을 통해 이미 국내 최초의 단소독주 음반을 발표한 바 있는 이용구 악장이 연주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연주를 감상하기가 쉽지 않은 곡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곡이다. 네 파트의 피리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조옮김과 장단의 변화가 특징인 “피리합주곡 1번”(김영재 곡)을 피리단원들이 준비하고 있으며, 대금과 소금 그리고 북한개량대금인 저대가 함께 연주하는 대금중주“장산곶 마루에”는 황해도 민요 몽금포 타령의 선율을 주제로 목관 합주 앙상블의 기법이 사용된 곡이다. 피리독주 “나무가 있는 언덕”(류형선 곡)은 피리단원인 최훈정씨가 연주하게 되는데 어쿠스틱 기타와 가야금, 피리, 장구가 어울려 모던한 느낌을 주는 크로스오버 음악이다. 공연의 대미는 민속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관악합주 “대풍류”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별히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설이 곁들여 진다. 특유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한 간결한면서도 여유있는 해설이 되리라 기대가 된다. 줄거리 • 현악의 밤 공연프로그램 1. 가야금중주 “침향무(沈香舞)” 작곡:황병기 침향무(沈香舞)는 원래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인 황병기 작곡의 가야금 독주곡으로서 향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작곡을 하였다고 한다. 곡의 특징은 한국전통의 장단과 선율 이 살아있는 분산화음을 통해 서역의 이국적 정취를 표현하고 휘모리 가락을 통한 환상적 화음이 전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단원 전원이 9대의 12현 가야 금 중주를 통해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할 것이다. 가야금-김미경(가야금수석),최용희,서희선,임현,한향희,김희정,채윤정,송희선,문양숙 장구-이승호 2. 해금중주 “산원소매 (山園小梅)” 작곡:황호준 임포의 동명 시 '산원소매'의 앞구절이 너무 황홀해서 암송하던 시절이 있었다. 홀로 남은 작 은 매화는 처량하지만 빛나게 아름답다. 그 눈부신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마치 꿈을 꾸는 듯 하다...시에 나타난 이미지를 해금중주로 꾸며보았다. 해금-김영미(해금수석),장재경,서은희,이은경,허은영,지현정 건반-선보미 타악-박천지(타악수석),연제호 일렉트릭 기타-김유식(객원) 3. 실내악 “산사(山寺)의 눈” 작곡:김기범 (2005 국립극장 창작공모 국악실내악 부문 당선작) 한밤중 소리없이 내리어 산사(山寺)를 덮었던 눈이 그친 후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의 모습 과 느낌을 소리에 실어 보려한 의도가 담긴 곡이다. 전체의 선율적 특징은 육자배기 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육자배기 토리의 상대적인 선율로는 우조의 선율이 함께 존재한다. 대금 과 해금은 산조와 육자배기의 선율진행을 기본으로 하고 25현가야금의 전통가야금의 주법 과 서양화성의 기법들을 동시에 사용되었다. 해금-장재경 / 대금-문형희(운영위원) / 가야금-문양숙 / 타악-이승호 4. 실내악 “춤추는 인형” 작곡:조원행 (2005 국립극장 창작공모 국악실내악 부문 당선작) 작곡자가 어릴적 장난감가게 앞에서 태엽을 감아 빙글빙글 춤을 추던 인형을 마냥 신기하게 바라보았던 때를 떠올리며 작곡한 곡이다. 왈츠 리듬의 피아노 선율위에 대금과 피리, 그리 고 해금이 보여주는 아기자기한 리듬과 선율의 합주와 교환이 돋보이는 곡이다. 해금-이경은 / 대금-권의의성 / 피리-최훈정 / 건반-선보미 5. 실내악 “태양의 딸” 작곡:김일중 (2005 국립극장 창작공모 국악실내악 부문 당선작) 작곡자의 어머니가 처음 쓴 동명의 동화를 소재로 한 곡이다. 6.25전쟁의 어둠속에서도 빛 을 잃지 않는 한 소녀의 꿈과 모험을 음악으로 표현하였으며 이곡을 통해 동심으로 빠져들 어 어릴적 순수하고 티없는 자신들의 모습을 기억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담겨있는 곡이다. 곡은 A-B-A'-A"형식의 선율과 리듬진행을 통해 [태양의 나라에 대한 서정적이며 신비한 모 습]-[모험의 시작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모험의 클라이맥스]-[모험의 끝과 함께 새로운 시작] 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금-서은희 / 대아쟁-허유성 / 가야금-한향희 / 대금-박재호 / 타악-연제호 6. 해금중주 “잽이들의 행진” 작곡:박범훈 20세기가 가야금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해금의 시대이다. 그런 의미에서 "잽이들의 행 진"이란 제목을 붙였다. 하나의 예술이 빛을 발하기까지는 '잽이' 즉 '프로'들의 혹독한 노력 이 수반되는 것이다. 그 길이 얼마나 힘들고 험하기를 알기에 그들의 길에 도반(道半)이 되고 자 곡을 써보았다. 해금-김영미(해금수석),안수련,노연화,장재경,허은영,지현정,변아미 타악-박천지(타악수석),이승호 출연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예술감독: 황병기 / 구성: 이용구(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